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영화프로그램 끝난후 헤어지기 섭섭하여 선생님들 모두 모이셔서

어르신들의 뭉퉁한 손톱과 발톱을 예쁘게 정리해드렸습니다 ^^

오늘은 원장님께서 라운딩을 하셔서 어르신들 모두 기분이 좋으셨습니다 ^^

가족의 달 5월

어느 부모님이 자식에게 보내는 글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 해지거든

인내를 가지고 우리를 이해해다오

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갈아입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때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들을 떠올리며 미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

늙어서 우리가 말할때 했던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 말하는 중간에 못하게 하지말고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

네가 어렸을때 좋아라고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들때까지 셀수없이 되풀이 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

훗날에 혹시 우리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거든

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나무라지 말아다오

수 없이 핑계를 대면서 목욕을 하지 않으려고 도망쳐도

너를 목욕 시키려고 따라다니던 우리의 모습을 기억해다오

다리가 힘이 없고 쇠약하여 걷지 못하게 되거든

지팡이를 짚지 않아도 걷는 것이 위험하지 않게 도와 줄수 있니?

네가 뒤뚱거리며 처음 걸음마를 배울때

우리가 네게 한 것처럼 네손을 우리에게 빌려다오

그리고 언젠가 나중에 우리가 더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

우리에게 화내지 말아다오

너도 언젠가 우리를 이해하게 될테니 말이다

노인이 된 우리의 나이는 그냥 단순히 살아가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생존해 있는가를 말하고 있음을 이해해 다오

비록 우리가 너를 키우면서 많은 실수를 했어도 우리는 부모로써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 너에게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언젠가는 너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랑한다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네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지

너를 사랑하고 너의 모든것을 사랑한단다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동대문 포스트>